이번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질환 조기 발견, 마음 건강 돌봄, 자살 예방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상담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위(Wee)센터 등에서 심리상담 필요 인정 의뢰서를 발급받은 주민 ▲국가건강검진(우울증 선별검사, 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 우울이 확인된 주민이다.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약물·알코올 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 정신의학과 진료가 먼저 필요한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받길 희망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상 실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월 이후에는 정부 복지포털 '복지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도 더욱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 바우처 서비스 등록기관을 통해 총 8회(회당 50분)에 걸쳐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서비스 인력 전문성 등에 따라 1급(8만 원)과 2급(7만 원)으로 구분되며, 소득 수준에 맞춰 0~30%의 본인 부담금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구보건소 정한숙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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