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 재배된 초조생종 벼 빠르미향 수확 모습 |
서천군에서 재배된 초조생종 벼가 극한 호우와 폭염을 이겨 내고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1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에 따르면 7월 30일 문산면 김경태 농가에서 올해 벼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 품종은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빠르미향으로 5월 2일 4ha 면적에 모내기를 한 후 90일간 재배했다.
빠르미향은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아 밥이 찰지고 누룽지향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 빠르미에 비해 밥맛이 아주 좋은 품종이다.
일반벼보다 50일 이상 생육기간이 짧아 가뭄과 태풍을 피할 수 있으며 벼를 두 번 수확하는 2기작, 시설하우스 3모작을 통해 소득 증대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농가는 수확 작업을 마친 농경지에 3일께 다시 빠르미향을 다시 이앙할 계획으로 이날 수확한 20t의 벼는 도정 과정을 거쳐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빠르미향에 대한 소비자의 첫 평가가 기대된다"며"재배단지를 확대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햅쌀시장에서 서천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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