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오른쪽)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7월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7월 3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찾아 김동일 예산실장과 만나 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세종시를 위한 다양한 국비 사업을 반영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운을 뗀 뒤 국비 지원이 필요한 현안 사업 10건을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7월 24일 '2026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국비 지원 여건이 마련됐음을 설명하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2025년도 적정 규모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지난 6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를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개최 필요성과 성공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승원 부시장은 이어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거점시설인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 2027년 세종에서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수구, 탁구 경기장으로 활용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건설을 위한 내년도 적정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세종공동캠퍼스의 하반기 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편성된 예산 6억 원의 조속한 배정과 향후 안정적으로 캠퍼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2025년도 국비 2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내년도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 지원과 전액 시비로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교체와 전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제2집무실이 로드맵에 따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25년도 정부예산안은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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