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이 대회는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해 직접 정책으로 제안하며 아동의 참여권을 확대하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발굴을 위해 여는 것이다.
이에 군은 이날 대회에 앞서 6월 총 10팀(28명)의 제안서를 접수받고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개 팀(20명)을 선정했다.
선정 후 군은 본선 진출팀 대상 온라인 워크숍을 열어 아동들이 완성도 높은 정책 제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각자 선택한 문제들을 정책화해보는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열린 이날 본선 대회에서는 증평을 발전시킬 놀이와 문화 구축, 전동킥보드 이용에 대한 순찰강화 및 전동킥보드 지정 주차 공간 설치 내용이 제안됐다.
또한 군민과 환경을 위한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및 배수구 그물망 설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육교 이용률 증가 방안, 청소년의 안전한 휴식공간과 청소년 전용 카페 및 식당 만들기 등이 제안됐다.
이날 5개 팀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대회를 마친 뒤 군은 곧바로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시상했다.
군은 이날 대회에서 채택된 제안에 대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동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아동 참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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