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홍고추시장 모습 |
괴산군은 8월 3일 괴산읍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홍고추시장을 개장하며, 전국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괴산청결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청결고추를 직거래할 수 있는 홍고추시장을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맞춰 5일마다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1991년 처음 개장한 이후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전국에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킬로그램당 평균 3660원의 가격으로 약 31톤, 1억 1300만 원 상당의 홍고추가 거래됐다.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고추 생산량 감소가 우려됐으나, 괴산군은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평년 수준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약 30톤의 거래량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괴산의 고추재배 면적은 약 519헥타르에 달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자연특별시 괴산의 명품청결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홍고추시장에 전국의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괴산군의 홍고추시장은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직거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운영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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