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돌산령지게놀이 명예보유자 고순복님 |
고순복(옹)의 명예 보유자 인정은 지난 6월 11일 양구돌산령지게놀이보존회 회장 김봉선(66)씨의 이수자 인정에 이어, 고령 전승자의 무형유산 보존 활동을 25년 이상 펼친 헌신에 대해 인정받은 것으로써 매우 유의미한 결과로 평가된다. 고순복(옹)은 1999년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보유자로 지정된 이래 매월 전승 교육을 실시하여 15명의 전수 장학생과 5명의 전승 교육사 등 후진 양성에 매진하였을 뿐 아니라, 2004년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이끄는 등 25년 이상 관내·외 각종 문화예술 축제에 참여하여 양구돌산령지게놀이의 가치를 선양하는 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고순복(옹)은 90세가 훌쩍 넘은 고령에도 열의와 사명감으로 최근까지 전승 교육활동에 참여하여 회다지소리, 고사반소리, 선소리, 지게쌓기, 지게걸음의 기량을 지도하였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 되어 원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져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현지 인정조사 및 도 무형유산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명예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양구=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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