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사업부지 공개 모집

8월부터 10월까지 접수…유치지역에 30억 원 기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음성군청.

음성군이 증평군·진천군·괴산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부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2일간 진행된다.

공동장사시설은 조병옥 음성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약 30만㎡ 규모의 부지에 화장로 6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종합장사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자 명의로 유치신청서를 작성해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의 70% 이상 동의를 받아 음성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부지 선정은 주민 동의율, 민원 발생 정도, 주변 교통망, 부지 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군은 유치지역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30억 원 이내의 기금지원 사업과 함께 카페, 식당, 매점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시설 내 근로자 우선 고용 및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유치지역에서 1㎞ 이내에 해당하는 주변 지역에는 40억 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 지원과 화장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해당 읍·면에는 30억 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군은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는 선진 장사시설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신청서 접수는 4개 지자체에서 각각 진행되며, 최종부지는 전체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공동으로 심의해 선정된다.

조병옥 군수는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최고의 시설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