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동식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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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동식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서산시의회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산시의회' 구현
'시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 찾으며 의정활동 매진

  • 승인 2024-07-31 08:0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조동식 의장(프로필 사진)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조동식 의장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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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집무 사진


조동식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존경하는 18만 서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조동식입니다.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시의회의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서산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제9대 의회를 이끌어주신 전반기 김맹호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의 노고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산시민의 한 사람이었던 제가, 시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지난 2018년 제8대 서산시의회 의원에 당선되고, 현재는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뽑아주신 지역 일꾼인 만큼,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6년간 해가 뜨기 전 의원 사무실의 불을 밝히고, 정책과 대안 발굴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서산시 곳곳을 누비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서산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제는 시의원 개인이 아닌 서산시의회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산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 속에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서산시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 후반기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제9대 전반기 서산시의회는 서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지난 2년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14명의 의원이 각자 내세우는 의견이 다를 수 있기에 모두의 의견을 조화시켜 협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갈등으로 시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상생과 협치는 전반기와 후반기 서산시의회의 공통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산시의회는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가진 14명의 의원들이 모여

'시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으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제9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료의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을 대신하여 더 나은 서산시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산시를 만들어 신뢰에 보답하는 서산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한 분 한 분 의원님들의 역량과 열정이 조화를 이뤄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선진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앞으로 2년간 서산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될텐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의정철학이나 도전과제가 있나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씀인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어떤 위기에서도 전략과 의지를 가지고 소통하고 화합하며 중차대한 상황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지방자치를 흔히 풀뿌리민주주의라 일컫듯이, 아주 작은 지역의 문제는 물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애정과 관심으로 신뢰받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서산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과 정책, 입법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사업에 있어 집행부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오로지 서산시민만을 생각하고, 서산시민만을 섬기며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소통과 의원들 간 소통을 위한 계획은 무엇이 있나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시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견제와 대안 제시는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이자 존재의 목적입니다.

냉철하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안을 살피고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서산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여 하나 된 의회로 똘똘 뭉쳐,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서산시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매 순간 권위 의식을 버리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지역 내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요?



서산시는 다양한 성장동력을 가진 도시인만큼, 현재 서산시에는 서산공항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서산시 철도건설 사업 국가 계획 반영,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잠홍저수지 및 풍전저수지 생태휴식공간 조성, 가로림만 일원의 '서산시 국가정원' 조성, 서산한우목장(가칭) 서산 알프스 조성, 서산시 신청사와 (가칭)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에 따른 후속 행정 절차 이행 등 다양한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예산이 미래지향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의회 차원에서 준비 중인 계획 혹은 해결을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할까요?



서산시민 여러분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습니다.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을 비롯해 멸종위기 등 보호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를 잘 보존하여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가로림만을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또한 해양정원이 순조롭게 조성된다면 서산시에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서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비록 타당성 조사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충남도와 서산시가 협력하여 2025년부터 개별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만큼, 서산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다각도로 방법과 방향을 모색하여 기획재정부에 한목소리를 낸다면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한 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서산시민 분들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님들께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곳에 시민분들의 눈과 귀가 있을 수 없기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서산시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하고 권한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이 점을 잊지 않고,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주민자치 실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정책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지는 않는지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냄새 나는 서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힘차게 시작한 2024년도 어느덧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살림살이와 더불어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는 서산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들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여 의회와 집행부 모두 시민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를 격려하고 응원하시며 때로는 애정 어린 질책으로 서산시의회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바로 잡아 주길 기대합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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