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추진하는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이 중부권 최고의 가족친화적 여가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돌입했다. 아산시는 7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련 부서 공무원과 조경, 미디어아트, 아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며, 2023년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신정호 지방정원과 연계한 오버브릿지 및 스카이워크, 미디어아트 등 주요 시설의 실시계획에 대한 세부시설 구성 및 배치, 설계의 적정성, 경제성, 안전성,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평가했다.
보고회에서는 ▲특화된 놀이시설과 가드닝 체험을 위한 어린이 참여정원 공간 확보 ▲스카이워크 조망포인트에 포켓쉼터 형태의 휴게공간 마련 ▲아산시의 상징을 시설 및 조형물에 가미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계절별로 변화하는 수목 공간의 미디어아트를 일부 축소해 연출 의도를 명확히 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탄절 등 특정 시기와 계절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해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돼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 실시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고회를 지속 추진해 많은 고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중부권 최고의 키즈가든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가 가족친화적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은 중부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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