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이 30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광주, 전남, 무안 3자 회동 개최에 대한 결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창식 기자 |
지난 29일 영암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양 광역단체 기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의 3자 회동이 진행됐으며 무안군의 반대로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3자 회담은 김 군수가 참석한 첫 회동이며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김산 군수가 각자의 입장을 말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산 무안군수는 '군 공항 이전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론 전남도와의 면담도 거부해 왔으며 지난 6월 5일 김영록 지사는 김산 군수와 만남을 갖고 3자 회담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이번 회동에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시장과 무안군수에게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 가지만이라도 합의 결과를 도출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공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안했다.
아울러 광주시에 무안군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이전지역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리스트를 포함한 통합 패키지 마련 및 조례 제정 선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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