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등과 범죄예방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
이번 협약은 치안 정책의 소비자인 시민이 주체가 돼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활동하는 참여 치안의 일환으로, 시민과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역량을 모아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대구광역시 거주 청년 100여 명으로 구성된 청년추진단은 전자금융 사기, 부동산 사기, 청소년 도박 예방 등 관련 교육을 7월에 수료 후 8월부터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당 분야의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청년추진단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범죄예방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전자금융 사기와 서민 삶의 기반을 뒤흔드는 부동산 사기의 피해를 예방하고,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도박으로 인한 폐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해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청소년 도박은 점차 저연령화 경향을 보이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사기 등 2차 범죄나 학교폭력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 활동을 전개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구 자치경찰위원장은 "전자금융 사기와 부동산 사기로 피해를 입는 시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청소년 도박 문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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