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처인구 삼가동 주민과 소통 간담회 개최 |
이 사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을 확보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곳에 국제 규격의 수영장 50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을 포함 다목적 체육관, 탁구장, 스쿼시장, 가족 샤워실 등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스타디움으로 이전한 역북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장애인과 장애학생, 어르신과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소했다"며 "경기도 최초로 조성된 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3억과 2억을 지원하여 2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재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은 "민선7기 때 시청 앞에 지어진 아파트에 역삼지구 조합 간 다툼으로 인해 계획된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못해 오랜 기간 입주가 이뤄지지 못해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해법을 마련해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용인 IC와 신갈우회도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유턴 차로가 없어 삼가동 풍림아파트 삼거리로 통행량이 몰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효자 고개 방향에서 서용인IC로 U턴할 수 있는 차로를 개설하고, 서용인 IC에서 신중부대로 방향도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13억을 투입해 8월까지 U턴 차로 폭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삼가동 주민들은 금학천 환경 개선, 중학교 신설, 마을버스 노선 확대, 다목적 체육 시설 조성, 석성산 등산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주득재 통장협의회장은 "지난 21년 분동 후 3년이 지났는데 청사와 주민자치센터가 아직 건립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삼가동 행정복지센터가 입주한 용인 미르스타디움 내 유휴공간 일부를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시봉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시설을 운영하려면 법적으로 경기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을 남겨놓아야 하는데 그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 공간은 거의 입주가 끝난 상태라 어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고, 구청 등과도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시민과 대화는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 지역사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지역 의견을 시장실 등에 연락하면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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