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 시행자 우선협상 대상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의 제 3자 제안 공고 안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다음 달 초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내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 관련 민간 제안서를 접수 받아 올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 내년 말까지 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5만4000㎡)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음식물처리시설(300t/일), 대형폐기물 파쇄 시설(50t/일)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되며, 시는 주변 부지 5만7000㎡를 매입하여 총 11만1000㎡ 규모에 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지상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2030년 준공한다. 총 투자비는 민간 제안서 접수일 기준 7156억 이고, 사업 시행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이후 시에 운영권을 넘긴다.
시 관계자는 "성남하수처리장은 1992년 준공돼 노후화하여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탄천변 이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지하화는 악취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탄천 수질개선과 주민 친화 공간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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