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관계자들, 부여군 국가유산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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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관계자들, 부여군 국가유산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

  • 승인 2024-07-30 11:20
  • 수정 2024-11-14 00:13
  • 신문게재 2024-07-31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3.이기헌 국회의원 대조사 현장방문 1
부여군 박영미 팀장이 대조사 피해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복구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이기헌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처를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조사 보물인 석조미륵보살입상 주변과 능안골고분군을 방문했다. 이기헌 의원과 국가유산청은 대조사와 세계유산인 나성을 찾아 피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후 위기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부여군의 경우 3년 연속 수해를 입었다"며 "특히 전통 사찰의 경우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헌 의원은 "최근 들어 빈번해진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유산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보수가 지연될수록 국가유산의 추가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한 보수 및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부처는 구체적인 피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산의 보존과 복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복구와 보수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국가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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