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8월부터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외국어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외국어로 들려주는 생태동화와 외국어 생태해설과 함께하는 팝업북 만들기다.
외국어로 들려주는 생태동화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영어, 중국어와 친숙해지도록 멸종위기 야생동물 이야기 등 생태 도서를 외국어로 읽고 듣는 활동을 통해 생태 의식을 자연스럽게 높여 준다.
외국어 생태해설과 함께하는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은 에코리움을 축소한 팝업북을 만들며 각 기후대 특징과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으로 외국인 해설사와 함께 진행하는 융복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8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4회 에코리움 내 어린이 생태글방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의 생태체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몽골어, 필리핀어 등 7개 언어로 생태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는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국립생태원 이선종 전시기획운영실장은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를 어린이 관람객까지 확장했다"며 "어린이들이 외국어와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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