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30일 국회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충남 지역국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
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 의원까지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10명과 김태흠 지사,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승규 의원은 국회 상임위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 8기 충남도가 내년 국비 11조 원을 확보하고, 현안 해결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 내포신도시 청사 전경. |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비 확보 건의 20건과 지역현안·주요 법안 25건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협력R&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충남형 수산식품 수출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10건을 설명했다.
올해 4월에 열린 카이스트 부설 영재고 내포캠퍼스 설립 업무협약 모습. |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 지원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 등을 꺼내 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힘쎈충남은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정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비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재학교와 서산공항 건설 등 미래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올해 대규모 SOC 사업 완료 등 정부예산 규모 감소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목표를 11조 원으로 과감하게 설정,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