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은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총 5회에 걸쳐 남면지역의 경로당 총 16곳을 찾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남면 경로당에서 진행 중인 '진드기 안심마을 만들기' 교육 모습. |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은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총 5회에 걸쳐 남면지역의 경로당 총 16곳을 찾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주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상 안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7~8월 근흥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태안 군내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8개 읍·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 조사 결과 남면이 근흥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및 만성질환 등 각종 보건 상담을 실시한다.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남면 신온1리 등 10개 마을을 방문해 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8월 8일 당암2리, 당암1리, 달산2리에서 8월 16일 몽산1리, 달산1리, 신온3리를 차례로 찾아갈 예정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겨울철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발생하며, 농작업과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11월에 많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에 물리면 2주 내 발열, 오한, 근육통,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 혈뇨, 혈변 등이 동반되고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치명률이 높으므로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 복장 착용(밝은색의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목수건·장갑 등) ▲진드기 기피제 사용 ▲농작업 및 야외활동 중 휴식 시 방석 또는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전신 샤워 및 물린 흔적 찾기 등이 필요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주의사항을 꼭 준수해 주시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