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정선군 |
정선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5년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다.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2020년 자장율사가 서해 용왕이 증여한 마노석으로 만들었다는 전래를 가지고 있는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자장율사의 유지를 계승하고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올 해 개산문화제는 사찰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지역의 정서를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인 "정암사 문화유산 발굴 프로젝트 : 적조암, 옛 선인을 만나다"에서는 정암사 자장율사가 열반하고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머물며 교단을 정비한 적조암에서 시작된다. 첫날 행사는 적조암에서 삼국유사의 자장율사 스토리에 바탕을 둔 유진규의 1인극과 해금공연, 저녁 시간에는 함백산 만항재 산상 화원에서 문학 행사가 개최되는데 지난해 타계한 정선의 시인인 강기희를 추모하는 행사로 지역주민들이 그의 시와 산문 등을 낭독하며 초청 시인들의 문학 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보 정암사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불교 성지인 정암사에서 자장율사의 창건의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통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선=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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