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기. |
시는 관내 공동주택 4곳을 선정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다.
주민들은 전용 카드를 종량기에 인식시킨 후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된다.
투입된 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킬로그램당 5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를 납부해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종량기 사용 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40%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수료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존 종량제봉투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고, 소량의 음식물쓰레기도 즉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공동주택에서는 주민들이 이미 구매한 음식물 종량제봉투가 있어 종량제봉투와 종량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8월부터는 종량기만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종량기 사용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즉각적인 감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배출장소 주변 환경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종량기의 추가 확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충주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함께 환경 개선, 주민 편의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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