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훈 마넷 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
무엇보다도 지난 2006년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인연이 어느덧 18년을 맞으면서, 이제 20년을 바라보며 새롭게 문화와 통상을 연결하는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는 지역의 강점인 에너지 분야의 원자력, 수소, SMR을 포함해 이차전지 메카인 포항을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한 ㈜베리워즈(포항)의 이륜 전기 오토바이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동 인력과 대학생 등 인적 상호 교류 확대와 의료 인력의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캄보디아형 새마을운동의 추진으로 융성한 국가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드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면담에서 훈 마넷 총리는 "11회에 걸쳐 매년 100여 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줘서 정말 고맙고, 경북도와 캄퐁주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친구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향후 에너지, 새마을운동, 의료와 학생, 인적 교류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은 이 지사와 만남에서 그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o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을 국왕 대신 전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쿠온 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어 "경북도의 유네스코 지정문화재(한국 지정문화재의 38%)와 캄보디아 유네스코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씨엠립과 프놈펜을 연결한 항공노선의 개설은 양 지역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와 협력해 새로운 캄보디아형 경제모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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