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부두 전경 |
2024년 상반기 대산항 항만물동량 44,665천톤 처리
석유류, 화학제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황성오)은 '2024년 상반기 대산항 항만운영실적 집계 결과 총 물동량은 44,665천 톤으로 전년 동기(42,598천 톤)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38,811천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86.9%로 원유, 석유정제품, 유연탄 등을 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연안 물동량은 5,854천톤으로 13.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정제품 19,072천 톤(42.7%), 유류 14,721천 톤(33.0%), 유연탄 및 화학 공업생산품 8,202천 톤(18.4%)으로 원유와 화학 공업생산품이 각각 20.9%, 14.6% 증가하였으며, 유연탄은 18.1%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44,033TEU로 전년 동기(46,193TEU) 대비 4.9% 감소한 반면, 비 컨테이너 화물량은 44,235천 톤으로 전년 동기(42,138천 톤)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는 대중국 항로 선박운임 증가 및 대산항 주요 화물인 유화제품의 중국 자체물량 생산으로 대산항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남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항만부지 확보 및 지자체와 공동 포트세일, 국가부두 접안능력 상향 추진 등을 검토하여 물동량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항만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산 국내 최초 항만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평면도 |
국내 최초 항만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서산 대산항 사업시행자로 HD 현대오일뱅크(주)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비관리청 항만개발(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항만시설을 개발해 국가에 귀속하고 투자비만큼 항만시설을 일정 기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사업자로 HD 현대오일뱅크(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항만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사업부지 관리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비관리청항만개발사업 시행허가를 추진하고, 2025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항만매립부지(159,108㎡)에 대한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거쳐, 바이오연료 관련시설(1단계), 폐플라스틱 등을 열분해하는 정제유 생산시설(2단계),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3단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2031년 전체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항만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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