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시작되는 '나 닮은 너' 전시회 포스터. 사진=아트랩 동그라미 제공. |
세종시립도서관과 아트랩 동그라미는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전 일정으로 이 행사를 주최·주관한다. 예술로 교감하는 화가와 자녀의 공동 전시란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사회와 가정에서 입지를 다져온 초대 작가로는 권하얀과 김도영, 김미라, 김성연, 러블리킴, 정옹, 정은진 씨가 한국화와 서양화, 사진, 도예, 팝아트, 콜라주 작품을 선보이고, 이들과 닮은 꼴인 자녀 이승욱·서성일·박서아·민다온·정주은·장미래·정아인이 협찬 작품을 내놓는다.
작가와 자녀가 선정한 북 큐레이션(꿈을 책으로 확장 개념) 부스에선 ▲이제 막 시작한 아이의 드로잉을 엄마가 모아 구성한 작품 ▲고래를 타고 날고 싶어 하는 아이의 꿈을 엄마의 도움으로 실현한 작품 ▲어부가 꿈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따스한 시선의 작품 ▲우주공학자가 된 아이의 태몽을 그린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이들 작품을 통해 엄마와 자녀 모두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반자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작품을 넘어 독서의 장으로 나아간다.
전시 기획자이자 참여 작가인 김도영(아트랩 동그라미 대표)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녀들이 엄마의 예술 활동을 보면서 좀 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엄마 작가 또한 고군분투하는 작가 활동을 가정 안에서 안정감과 친밀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여성 작가와 자녀들이 선보일 콜라보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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