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전본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관계자들이 29일 농협 대전본부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전농협 제공) |
이날 업무협약은 지속적인 쌀값 하락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자급률을 끌어 올리고 범국민적 쌀 소비촉진 활성화에 붐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5일 기준 80㎏ 쌀 한 가마니 가격은 18만 3960원으로 2023년 수확기(10월) 21만 222원보다 무려 2만 6262원이 하락했다. 쌀값은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19만 9760원으로 20만 원이 무너졌고, 9개월 연속 내리막 중이다.
이에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아침밥 먹기 생활화를 통한 건강한 식습관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쌀 소비촉진 행사에도 동참해 식량안보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훈 본부장은 "산지 쌀값 하락과 소비감소로 인해 농업인들의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깊다"며 "앞으로도 대전농협은 아침밥 먹기 운동, 행사·고객사은품 쌀 활용, 취약계층 쌀 기부 등 쌀 소비촉진 활성화에 범농협 차원의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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