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조령산자연휴양림이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29일 "성수기 대비 안전점검과 휴양림 내 시설물 정비 등 여름 휴가철 사전 점검을 모두 끝마쳤다"고 밝혔다.
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트리하우스, 복합휴양관 등의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숲속 놀이터 등 교육 시설과 놀이시설, 편의 시설까지 두루 갖춘 휴양 명소로 꼽힌다.
동화 속 풍경을 연상케하는 트리하우스 3동이 4월1일부터 운영 중으로, 가족단위 휴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숲속 물놀이장도 운영해 산림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풍부한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숲해설가의 정감 어린 숲해설은 휴양객들의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주위로 조령산, 신선봉, 마패봉 등 명산이 감싸고 있어 등산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수안보, 충주호, 월악산, 문경새재 등 인접한 유명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고,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넘나들던 연풍새재 과거 길 등 역사적·문화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다.
이 가운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연풍새재는 경사가 완만한 숲길과 시원한 나무그늘,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산악인들에게 필수 탐방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태은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휴양림에서 아늑한 휴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숲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풍광은 물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힐링의 공간인 조령산자연휴양림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조령산자연휴양림 숙박 예약은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이용 문의는 관리사무소로 하면 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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