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8월 18일까지 무궁화 분화 전시회가 열린다. |
충북도는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 수목원에서 '무궁화 분화 전시 및 품평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와 11개 시군에서 정성껏 가꾼 300여 점의 무궁화 분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품종과 색깔의 무궁화가 펼쳐내는 화려한 풍경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된 무궁화 분화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각 시군에서 정성껏 가꾼 무궁화 분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일 꽃이 피며, 한 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이다.
특히, 광복절을 전후로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 및 품평회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상징인 무궁화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나라의 상징인 무궁화 분화전시를 관람하시면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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