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시(市)부 1위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축방역 체계의 효율성, 성과, 지원 정책 등 2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는 2023년 5월 충북 구제역과 그 해 10월 전국 럼피스킨, 2023∼2024년 동절기 전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인근 지역까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음에도 사전예방으로 잘 방어한 성공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축산규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와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취약 요인 발굴과 집중관리를 통해 가축전염병 방어에 성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과 2024년 세종시 인근 지자체에서 각종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지만 세종시는 사전 예방중심의 방역시책 적극 추진에 힘입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8월 중 열릴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은 세종시의 모든 축산농가와 담당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으로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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