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행정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은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 모습. |
태안군이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절기 대학생 군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와 참여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군정체험은 관내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군은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총 25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군정체험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행정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군의 주요 사업지를 방문하는 현장체험 등에도 나설 예정이며, 군은 이번 군정체험이 학생들에게 태안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정체험에 참여한 박승준 학생(25, 태안읍)은 “졸업 전 사회경험도 쌓고 고향인 태안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싶은 마음에 군정체험을 신청하게 됐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조직 구성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주요 업무내용 등을 안내받은 뒤 곧바로 본청 및 직속기관, 읍·면에 배치돼 업무에 돌입했으며, 군은 군정체험 기간 중 대학생들이 불편 없이 체험에 나설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가 될 대학생들이 방학을 보람 있게 활용하고 지역사회에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학생 군정체험을 실시하게 됐다”며 “태안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학생들의 진로탐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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