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는 재가 진폐 환자의 건강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폐 환자와 그 부인을 대상으로 하며, 근로복지공단에서 발급한 후유 증상 서비스 카드를 근거로 보건소에 등록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인당 연간 48만 원으로, 외래 진료비와 약제비의 본인 부담액을 지원한다. 지원 가능한 상병은 ▲순환기계질환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호흡기계 질환 ▲근육골격계통 ▲치과 ▲한방 ▲예방접종(독감, B형간염) 등이다.
재가진폐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거나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진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보건소는 등록 환자 68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진폐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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