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근로자 평균 급여 33.2% 상승…증가율 전국 군 단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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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근로자 평균 급여 33.2% 상승…증가율 전국 군 단위 1위

-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926만 원 상승…증가액, 증가율 모두 충북 도내 1위
- 원천징수지 기준 소득도 함께 증가…지역민 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 주소지,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수 차이 감소…정착 인구

  • 승인 2024-07-29 06:12
  • 수정 2024-11-14 17:02
  • 신문게재 2024-07-30 17면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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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평균급여 증가율 군단위 및 충북도내 1위 인포그래픽
진천군의 평균 급여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33.2% 증가하며 전국 군 단위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군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결과로, 충북 내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는 2016년 2789만 원에서 2022년 3715만 원으로 926만 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7위에 해당하며, 충북 11개 시군 중에서는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5.1%와 충북 평균 2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도 같은 기간 3267만 원에서 4251만 원으로 984만 원 증가하며 3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소지 소득이 원천징수지 소득보다 높을 경우 지역민의 소득 수준이 높거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도시로 여겨진다. 반대로 원천징수지 소득이 더 높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거나 정착민이 적다고 본다. 진천군은 두 소득 모두 증가하고 있어 지역민의 소득과 일자리가 모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16년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우량 기업 유치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 8년간 매년 1조 원 이상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1조 원 투자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원천징수지 소득이 주소지 소득보다 높은 것은 진천에 직장을 두고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천군은 지역발전 3.0 시기를 선언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과 공동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복합커뮤니티센터, K-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종합스포츠타운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내륙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16년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수와 주소지 기준 근로자 수 차이가 1만 3462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만 921명으로 줄어들며 진천에 정착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송 군수는 "군의 지역발전 전략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급여 증가로 이어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1인당 GRDP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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