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중구 중촌동의 한 아파트 전기자전거 화재 발생 모습. 전기자전거가 형체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탔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2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1분께 중구 중촌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불은 소방의 출동으로 18분 만에 꺼졌지만, 입주민인 40대 남성이 목 부위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30대 여성 등 2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1층 세대 내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는 선풍기 배터리 과열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20분께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선풍기 화재로 22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1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세대 내부 10㎡가 불에 타고, 노트북 등 집기비품 등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풍기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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