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역 국회의원에 AI영재고·교육발전특구 지원 요청

  • 전국
  • 충북

충북교육청, 지역 국회의원에 AI영재고·교육발전특구 지원 요청

민주당 이광희·이연희·송재봉 의원, 윤건영 교육감과 간담회

  • 승인 2024-07-28 10:54
  • 수정 2024-07-28 13:5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윤건영 교육감, 국회의원과 충북교육 발전이슈 논의 사진 2


충북교육청이 26일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충북교육 발전 정책간담회를 열고 교육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후 윤건영 교육감과 청주 지역구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상견례 자리이기도 하다.

애초 국회의원 7명이 간담회에 오기로 했지만, 공영방송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송재봉(청주 청원)·이광희(청주 서원) 의원만 참석했다.



윤 교육감은 'AI 바이오 영재학교 충북 학생 유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복합시설 구축',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 충북 주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2027년 3월 오송읍에 들어설 국립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모집 정원(학년당 50명)에 충북 학생 30%가 입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영재학교는 카이스트 부설 학교로 과학기술부가 58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한다.

윤 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 교육발전특구가 조성되도록 국회의원들이 예산 반영에 힘써달라고도 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학교 유휴 용지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방재정자립도에 따라 시설비의 20~30%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전국 200곳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지난해 충주 삼원초와 올해 진천 옥동초가 학교복합시설 건립 대상에 뽑혔다.

교육발전특구는 도내 시군 6곳(충주, 제천, 진천, 음성, 옥천, 괴산)이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인구감소 지역, 접경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이 다양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면 평가를 거쳐 특구로 지정하고 매년 30억 원을 지원한다.

윤 교육감은 "교육은 여러 사람들의 능력과 지혜를 모을수록 더 큰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충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협력이 더해질 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 의원은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면서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데 드는 예산 등 충북 교육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2. 대전 중구 산성동 치과서 불…8명 대피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정관장 '홍삼스노우쿨스틱' 신제품 출시
  1.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2.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3. 대전유아교육진흥원 9월 유성구 성북동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정관광 진행
  4.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5.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대전과 세종, 충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1일) 저녁까지 대전과 충남에 30~80㎜ 비가 더 쏟아지고 많은 곳은 120㎜ 이상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비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시속 50㎞ 내외로 서해상에서 북동~동북동진해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20일 자정(0시)부터 21일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서산 252㎜ ▲태안 242㎜ ▲당진 208㎜ ▲대전 정림 198㎜ ▲천안 1..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