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민선 8기 2년동안 공약사업 추진결과 89%가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년을 맞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김 지의 민선8기 공약은 경제, 문화, 환경, 복지, 지역 분야별 20개씩 총 100개 사업이다.
이중 6월말 기준으로 '충북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설립', '충북형 사회서비스원 설립', 체육지도자 수당확대', '공공의료 취약지역 응급지원 확대 등 총 10건의 완료·이행사업을 포함해 89개(89%) 사업이 '정상추진'으로 나타났다.
지연사업은 '종합운동장(청주) 리모델링 사업',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사업 등 11건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중앙부처의 정책 변경이 필요한 사업 등이다.
특히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확보 내역은 올해 2분기 기준 6조 2135억 원을 확보해 2024년 계획대비 85.2%로 확인됐다.
분야별로 지역과 복지는 90%이상을, 문화와 환경은 80%대를 확보했지만 경제분야는 59.3%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도민배심원단과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2단계 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일반인 38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투자유치 51조 돌파와 함께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 지자체 선정,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청주 국제공항 국제노선 확대로 공항이용객 기록 경신(2024년 상반기 누적 이용객 231만명)등 단기에 최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지연 중인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등 11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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