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화재조사관 합동감식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
전국 평균 92%를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5위 수준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1032건 중 965건의 원인을 밝혀냈다.
이는 화재 초기 단계부터 조사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매년 ▲증거물 감정 교육 ▲화재합동조사단 운영 ▲실화재 감식훈련 등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화재조사관들의 감식능력을 향상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건수와 인명피해 자체가 감소했다. 화재건수는 8.2%(92건), 인명피해는 48명으로 7.7%(4명)가 줄었다.
임야 화재(산불·들불) 건수가 119건에서 45건으로 62% 감소했는데, 도 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강우량이 8991㎜로, 전년대비 63% 증가함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잡풀소각 등이 크게 준 것이 화재건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승 화재대응조사팀장은 "화재조사 감식관들의 감식능력 향상을 끌어내 원인 규명률을 지속 높여나가겠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 |
이번 달 24일 대전 부사동 한화이글스 야구장 외야 지붕에서 경기 직전인 오후 6시 28분께 불기둥이 일어나는 등 화재가 발생했고, 이를 목격하고 화장실 소방호스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하면서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들은 충남소방본부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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