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육결손 해소 제2차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사진=오현민 기자 |
23일 오후 3시 대전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교육결손 해소 실무추진단 11명과 학교 현장지원단 4명 등 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제2차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성과 관리 계획을 비롯한 3개의 안건을 논의하고 상반기 진행했던 교육결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은 17개 지원 과제를 대상으로 성과지표 목표치 대비 달성 정도, 국정 과제 이행 정도, 예산 집행 정도 점검·관리다. 점검은 2차로 나눠 진행하는데 1차는 6~7월 진행했고 2차 점검은 11~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제2차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사진=오현민 기자 |
먼저 교과보충 프로그램 지원은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교육 내실화 지원은 연간 목표치 25교 250명인데 현재 30교 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중·고대상 학교특색반영 교과학습지원 다양화 프로그램은 38교가 참여하고 있어 연간 목표치인 36교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외 7개 항목은 연간 목표치를 모두 충족했다.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프로그램 지원은 총 5개로 나눴고 모든 항목이 초·중·고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 교우관계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생회 활동 지원은 245교, 12만 9250명이 참여해 연간 목표치인 200교, 10만 명을 훌쩍 뛰어 넘는 참여율을 보였다. 또래코칭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도 75명으로 연간 목표치에 비해 55명이 더 참여했다. 주로 방학 중에 이뤄지는 건강진단, 7월과 10월에 진행 예정인 소통과 나눔의 힐링 모두모여락 등 사업 시기 미도래 과제는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교육결손 해소 지구(역)별 합동 컨설팅을 진행해 교육 현장 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방안 모색을 진행했다.
앞서 5월부터 7월까지 동부 관내 초·중 28교, 서부 관내 초·중 41교, 고등학교 35교 등 총 104교, 교사 115명이 참석해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지원 정책 이해와 교육결손 해소 단위학교 자율 점검 체크리스트 항목, 사업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활용 지침 안내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대전교육청이 진행한 합동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높았다. 115명 중 113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는 ▲정책 이해 도움(95.9%) ▲운영 방식 및 절차 만족도(90.3%) ▲문제 해결 및 운영 도움(88.5%)의 결과를 보였다. 건의 사항은 "지원 계획은 1~2월에 보내주면 업무처리에 도움이 된다", "교육결손 해소 사업, 기초학력 사업 등 유사 사업들 간 일원화가 필요", "교과보충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인식 개선 필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부정적인 낙인 효과 최소화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공유"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제2차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사진=오현민 기자 |
한 학교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지원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예방하고 조치하는 등 단위학교 여건과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은 또래코칭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친구사랑 실천 주간에 애플데이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만족도도 높은 결과를 도출했다. 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상담에 다수가 참여하고 학생정서 행동특성 위기 학생을 발견해 병원과 연계, 위클래스 예산으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더 나은 교육결손 해소 정책을 위해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2025년 지원 계획안을 수립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오현민 기자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제2차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사진=오현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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