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협치체계 정비 '상생의 정치' 희망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협치체계 정비 '상생의 정치' 희망

"도의회-도-도교육청 '협치의 틀' 탈바꿈....'상생의 정치'로 도민께 희망 드려야"

  • 승인 2024-07-28 11:14
  • 신문게재 2024-07-29 3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협치체계 정비 ‘상생의 정치’ 희망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제3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협치의 틀'을 강화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28일 협치체계 정비를 위해 상생의 정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후반기 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 '협치의 틀'을 강화할 방안으로 '여야정협치위원회 재정비'와 '재정전략회의 신설'을 전격 제시했다.

김 의장은 하루 앞서 후반기 의회의 첫 운영위원회 회의가 파행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협치체계 정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며 "어제 운영위 후반기 첫 회의가 개회부터 난항을 겪으며 새로운 시작과 집행부 사이에 무용한 대립의 모습이 연출된 것에 의장으로서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정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완결성은 도민 대표기관인 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갖춰진다"며 "그렇기에 김동연 도지사도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표하며 '협치의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진통은 의회와 경기도 집행부 간 견고한 화합을 낳는 산고의 과정일 것"이라며 "다음 임시회에서는 의회와 집행부 모두 한층 성숙한 협치의 모습으로 도민 앞에 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려면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의 틀'을 한층 강화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그간 움직임이 미미했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조속히 재정비하고, 정책수립 과정부터 머리를 맞댈 '재정전략회의' 신설에 나서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의 농도를 높여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모든 일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적기에 시동을 걸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체계 강화와 정비를 즉각 실현할 것"을 도의회와 도에 요구했다.

김 의장은 "의회가 첨예한 균형 안에서도 타협과 상생의 길을 향할 수 있도록 집행부 또한 더욱 긴밀한 공감대로 함께해달라"며 "제11대 의회는 탄생부터 도민께서 명한 '상생의 정치'를 실현해 희망과 신뢰를 주는 후반기 2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도지사 및 도교육감 비서실 등 양 기관의 정책결정 조정 기관을 의회운영위 소관으로 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