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인류의 미래: 국경을 초월하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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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인류의 미래: 국경을 초월하는 고래

  • 승인 2024-07-29 10:17
  • 수정 2024-11-17 10:58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8월 다문화 기사_(2)
베이죠소랑쥬 명예기자가 보내온 흑동고래 사진.
울주 암각화에서 보듯 고래는 선사시대부터 인간과 더불어 생존해 온 친근한 동물로 국경을 초월, 광활한 대양을 자유롭게 누비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해 줌과 동시에 해양 생태계와 인류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도 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고래를 보호해야 할까?

고래는 지구에서 가장 크고 장엄한 생물이다.

대왕고래는 길이가 최대 30미터이고 무게는 180톤에 이른다.



하지만 고래의 신비로움은 단순히 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지능과 복잡한 사회 구조, 정교한 의사소통 시스템에도 있다.

생태학적으로 고래의 배설물은 철과 질소 같은 해양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해양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플랑크톤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 과정은 "고래 펌프"로 불리며 해양 생태계의 영양 순환과 이산화탄소 대사에 필수적이다.

고래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있다.

대왕고래의 경우 약 1만 마리에서 2만 5000마리만 남아 있으며 이는 포경 이전의 개체 수의 십분의 일에 불과하다.

북대서양참고래는 겨우 350여 마리만 남아 있으며 게다가 암컷은 겨우 70마리 내외라고 한다. 정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고래를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종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해양 생태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래의 감소는 전체 해양 생태계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해양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순환 시스템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포경위원회의 세계적인 노력 외에도 비정부 기구와 개인의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고 인식을 높여야 한다.

고래는 모든 바다를 자유롭게 여행한다.

그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책임일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우리 자신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기도 하다.

베이죠소랑쥬 명예기자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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