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진흥·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높은 열정의 학부모들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독서지도사 수강생들이 직접 자녀들 학교를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수강생들은 황선영 강사님을 모시고 독서 수업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면서 실전과 같은 모의수업을 시행하여 월등한 실력을 갖췄으며, 교육을 바탕으로 인근에 있는 성환지역과 직산지역의 7개 초등학교 16학급과 장애인기관에 파견되어 재능을 나눴다.
도서관과 지역 초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를 운영해 학생들의 독서에 많은 재미와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책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1~2학년생들은 독후활동을 하면서 많이 활발해지기도 했으며, 다음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첫 수업에서 발표가 두렵다고 하던 친구는 세 번째 수업에서는 먼저 손을 들고 발표했다.
수업 중에 힘들다고 투정 부리던 친구는 옆에 친구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도 맑은 눈동자를 반짝이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독서 수업은 학생들과 담임선생님들의 호평으로 2학기에도 신청되었다.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2명의 강사가 팀을 구성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감성 깊은 그림책 선정했고, 독후활동이 더욱 깊이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국화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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