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차 지역정책포럼에서 임재일 공주시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총괄감독 공주시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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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차 지역정책포럼에서 임재일 공주시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총괄감독 공주시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발제

조한필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어사 박문수의 공주 생활’ 주제로 발제

  • 승인 2024-07-28 01:57
  • 수정 2024-07-28 14:34
  • 신문게재 2024-07-29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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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차 지역정책포럼이 26일 오후 충남 공주 하숙마을 문화사랑방에서 '지역역사문화의 연구 동향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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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인 공주기독교박물관 앞에서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공주시는 임진왜란 이후 충청도 관찰사가 옮겨 오면서 일제강점기 충남도청 소재지 역할을 수행하다가 1932년 대전으로 도청이 이전하기 전까지 330년간 충청권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임재일 공주시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총괄감독(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대표)이 26일과 27일 충남 공주시 하숙마을 문화사랑방과 대전시 일원에서 열린 제87차 지역정책포럼(공동대표 안기돈 충남대 교수,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에서 ‘공주시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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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기독교박물관에서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이 역사테마공연을 관람한 후 한보라 소프라노, 오영민 테너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재일 총괄감독은 “공주시는 서울 이남에서 가장 먼저 천주교와 기독교가 전파되고 서양식 교육기관이나 의료 시설들이 들어선 지역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충청권 항일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교육과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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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일 총괄감독이 시대별 테마공연을 5년째 함께해온 음악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공주국가유산에서 만나는 생생문화유산 대한민국 근대체험을 5년째 진행해 온 임 감독은 “공주에는 근현대의 역사적 자산과 서민들의 삶의 흔적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역사적 자산과 삶의 흔적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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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대표는 국가유산청과 충남도 후원, 공주시 주최,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주관, 공주독립운동기념관 협찬으로 5년째 실감콘텐츠로 경험하는 특별한 공주여행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임재일 감독은 이날 공주시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 하숙마을내 문학사랑방에서 포럼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최예만 무령화원 대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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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화원 최예만 대표가 직접 빚은 백제술 무령화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예만 무령화원 대표는 “공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찹쌀과 직접 만든 누룩, 물로만 120여일 발효해 옛 선조들의 방식으로 만든 우리술 백제술 무령화원은 알코올 도수가 낮아 술 밑을 걸러서 다시 술을 빚은게 특징”이라며 “매달 시음회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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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필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이 '어사 박문수의 공주생활'을 제목으로 주제발표하고 있다.
조한필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어사 박문수의 공주생활’을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박문수는 66세 일생 동안 평택 진위, 서울, 공주, 광주 등에 거주했고, 죽어서는 천안에 묻혔다”며 “중앙관료로 30여 년 근무한 그는 서울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생활했지만 영조 1년 노론이 실세로 등장하자 소론이던 그는 관직에서 물러나 공주로 낙향했다”고 말했다. 또 “공주는 그보다 10여 년 전에 조부,백부, 친부 묘소를 이장한터라 연고가 있었다”며 “그는 관직 생활 기간, 잠시 물러날 때마다 낙향지를 공주로 삼았고, 조상 무덤 가까이 있으려 수 칸 짜리 집을 짓고, 꽃과 대나무를 심고, 농사를 짓고 채소를 가꾸며 종신토록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박문수의 공주 거주는 백성들 어려움을 몸소 겪어보는 귀중한 기회로 그의 위민 정신이 뿌리내리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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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제472호 공주기독교박물관은 유관순 열사와 선교사 샤프부부를 통해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120년 역사의 공주제일교회가 전신인 국가등록문화재 제472호 공주기독교박물관 전시장에서 유관순 열사와 선교사 샤프 부부의 사진들을 통해 공주의 근현대 역사와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주시 주최, 국가유산청과 충남도 후원으로 사회문화연구소 오늘(대표 임재일)이 5년째 주관해온 ‘시대별 테마공연 3편 저항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한 역사 테마공연을 관람하며 뿌리와 역사 깊은 공주시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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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포럼 회원인 정은혜 충남대 명예교수의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초청 예술교류전'을 관람한 뒤 정은혜 교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정은혜 충남대 명예교수,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이사장, 한연환 지역정책포럼 간사.
포럼 이튿날은 공주시내를 탐방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지역정책포럼 회원인 정은혜 충남대 명예교수가 기획한 대전무용협회 주최,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후원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초청 예술교류전’을 관람하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한편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대표 임재일)과 사회공헌연구소(이사장 유재일)가 공동주최하고 성심당(사장 임영진)과 교동식품(대표 김병국),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유영돈)가 후원한 이날 제87차 지역정책포럼은 지역정책포럼을 설립한 초대 대표인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이사장과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박찬인 충남대 명예교수, 서기자 목원대 교수, 송규진 고려대 교수, 송기한 대전대 교수, 유병선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유응오 소설가, 이승열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 임재일 사회문화연구소 오늘 소장, 조한필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한연환 파파야모빌리티 이사, 허택회 전 한국일보 기자를 비롯한 지역정책포럼 회원들과 김욱 배재대 총장, 김정섭 전 공주시장, 정은혜 충남대 명예교수,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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