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불황은 지역 전체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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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불황은 지역 전체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

장기 불항으로 대기업들 , 조업 단축, 비상경영체제 전환 등 '경영 심각'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지속적 협력 지원 절실한 상황

  • 승인 2024-07-27 23:1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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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전경


서산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는 대산 공단 내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은 우려감과 함께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서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온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하고, 지역사회의 이해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의 급등, 국제 유가의 변동성, 공급망의 불안정 등은 기업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전환 요구도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기업들은 중국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과 저가상품 수출 확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비용 절감, 생산 효율화, 신기술 도입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우리 기업들이 이 불황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이해와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며, 기업들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사회는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을 이해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민·관이 합심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고민함은 물론이고, 지역사회가 현 상황에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산산업단지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불황은 우리 지역 전체의 문제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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