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정지 |
아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고속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한다. 두 기관은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당진청주선 아산~천안 구간에 2만 제곱미터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20억 원을 투입해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부지에 이팝나무와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목 2000여 그루를 심는다. 이 도시숲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분진 등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흡착해 도로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이번 사업이 아산시의 녹색 복지도시 구현과 한국도로공사의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숲 조성 사업은 환경 개선과 도로변 경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와 한국도로공사의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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