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26일 '2024년 가을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부평구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우수에는 김은영씨의 '굴포천 물결 위 오색 낙엽/가을이 발자국을 찍고 있어요'와 진상용씨의 '풍물 한바탕/얼쑤, 한마당/가을 바람난 부평!'이 뽑혔다.
장려에는 전지영씨의 '부평에 반했나보다/홍시도 이리 붉어지니', 함금희씨의 '내 마음속 정원에/의자 하나 놓았더니/바람으로 햇살로/내려앉는 가을'이 선정됐다.
앞서 구는 주민공모 10주년을 맞아 이번 가을편에 한해 '가을 담은 부평'을 주제로 부평의 가을을 아름답게 표현한 글귀를 공모했다.
지난 한 달간(24.6.3~7.3) 문안공모를 진행한 결과, 151명이 참여하여 총 398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2024년 가을편 공감글판선정단' 문안 심사회의를 통해 최우수작과 함께 우수 두 편, 장려 두 편 등 모두 5편의 문안을 선정했다.
선정된 문안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부평구 청사 출입구를 비롯한 총 16곳에 게시될 예정이며, 여름편부터 진행된 '움직이는 공감글판(관용차량 게시)'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가을편 문안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부평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감글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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