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가구 주거지 환경정비 전후 모습 |
예산군 주민복지과는 25일 대술면(면장 임병기)과 예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철민) 깔끔이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저장강박가구 조 모 씨가 거주하던 주택 내외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비 및 방역소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술면에 거주하는 조 씨는 온갖 집기와 쓰레기를 주택 내부에 방치한 채 수년간 생활해왔고 상반기 저장강박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실태가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외부와의 교류 없이 단절된 생활해오면서 마을 이장이 방문한 당시에도 인기척이 없는 등 고독사 위험까지 있던 상황이었다.
군 관계자는 "대상자는 본인만의 공간에 타인이 개입하는 것을 강하게 거부했지만 주변인들의 끈질긴 설득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파악된 가구 외에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정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저장강박 등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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