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재개장...전국민 발길 끈다

  • 문화
  • 여행/축제

강원도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재개장...전국민 발길 끈다

7월 25일 연구센터 준공과 함께 새 단장...아름다운 우리꽃 경연장
임상섭 산림청장, 김창렬 기증자 등 참석...산림교육 및 편의 공간 갖춰 방문객 편의 확대
1427종의 자생식물, 평창 오면 꼭 들려야 할 이 곳

  • 승인 2024-07-25 15:13
  • 수정 2024-07-25 18:0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725_135826531_01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안내도. 사진=이희택 기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7월 25일 연구센터 준공으로 새 단장하며 전국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김창렬 원장(기증자), 심재국 평창군수, 이석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이사장 직무대행, 임창옥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원장,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등 주요 내빈과 산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DSC_7431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연구센터는 2023년 6월부터 21억 7700만 원을 투입, 연면적 79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앞으로 산림교육 공간과 관람객 편의공간 등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 기능을 한다. 한국자생식물원은 7월 26일부터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식물 증정 이벤트도 연다. 보다 나은 여건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자생식물원은 기본 보유 자생식물로도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으로, 희귀식물 252종과 특산식물 91종 등 모두 142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KakaoTalk_20240725_150515138
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희귀종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 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림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생식물원은 1999년 개원 이후 약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의 산림청 기증과 함께 2021년 국립식물원으로서 새 출발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어른 5000원, 청소년 400원 입장료를 받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