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백암면 주민과 지역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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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백암면 주민과 지역현안 논의

백암초 국비 87억 확보해 학교복합시설 건립 설명
백암고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선정 백봉초·장평초 시설 개선 등

  • 승인 2024-07-25 11: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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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백암면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 진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취임 2년 동안의 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한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시가 이룬 굵직한 성과들과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 재편 비전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 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 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 평)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각종 인허가·기반 시설 확충·기업지원 등과 관련해 정부의 큰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 조성과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1950만 평) 해제까지 일사천리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첩규제를 받았던 포곡·모현 일원 수변구역(117만 평)도 다음 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해제로 생기는 가용용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를 시작했다"며 "용인 인구가 15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광역시를 염두한 도시 공간 재편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백암리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시비 747억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데, 2026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숙박시설 등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이곳에 지역 농축산물 판매 시설, 백암 외식 타운 등도 넣고 해서 백암면 발전의 한 축이 되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암초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건립 공모를 통해 국비 87억을 확보했고 시비도 200억 가량 들여 수영장,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며 "상대적으로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백암 주민을 위해 지난해 교육부에 적극 건의했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암고와 포곡읍의 용인삼계고는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학교로 선정돼 큰 경사를 맞았다"며 "두 학교는 앞으로 5년간 각각 1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되는 데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준의 교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백봉초는 체육관 건립(국·도비 14억 시비 6.2억 투입), 장평초는 다목적 강당 증축(국·도비 9억, 시비 9억 투입)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이 역시 지난해 교육부에 지원을 요청한 결과이다"며 "백봉초 학교 입구에는 시 예산으로 승하차 베이도 설치해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두 곳 학교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매년 각각 3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두 학교는 소규모 학교임에도 교육 프로그램이 뛰어나 타 지역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 시장은 "백암면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주민 공동 이용 시설과 목욕탕을 갖춘 '늘품은 향유센터'를 조성하고 백암 민속5일 장이 열리는 공간도 정비할 계획이고, 백암면 근창리와 백암리 일원은 2021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행안부 재해예방 공모로 국·도비 365원을 확보, 총 사업비 492억을 들여 우수관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하천 정비 등의 개선을 통해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병관 대중교통과장은 "그동안 Y버스는 출근 시간대 2대, 퇴근 시간대 1대를 운영했는데 8월 1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모두 2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통으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주민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고 용인 전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을 갖고 일해 왔고, 다양한 성과를 통해 처인구 발전의 기틀을 닦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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