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존 권역별 청소 책임제 전면 개선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시, 기존 권역별 청소 책임제 전면 개선

직영 환경관리원 권역별 청소책임제 참여

  • 승인 2024-07-25 16:2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주시청1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가 잔재 쓰레기를 줄이고 청소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도입한 '권역별 청소책임제'의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해 다음 달 1일부터 수거 권역을 재조정한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실시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1년간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운영한 시는 운영과정에서 접수된 민원 1만2000여건을 분석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종합 검토해 왔다.

주요 개선 사항은 권역 편성 시 행정동을 구분·적용한 점이다. 앞으로는 한 개의 동은 한 개의 수거업체가 책임 수거해 시민의 수거업체 파악 및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

또한 근로자 업무 수행 및 장비의 탄력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권역 규모로 권역을 개편해 안정적인 수집·운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된다. 직영 환경관리원의 권역수거 참여로 대행·직영 혼합구역에서 발생했던 책임소재 문제를 명확하게 하는 등 지난 권역수거 체계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이 보완·개선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 전체를 기존과 같이 12개 권역으로 나누면서, 대행 8개 권역과 직영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담당 책임 하에 권역 내 청소와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주시 전체를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개선한다.

시는 이번 개선 수거체계가 이전 권역수거 체계를 보완 시행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사전점검을 가진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개선 수거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 미비 상황과 쓰레기 다량 적치 및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다음 달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대 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거 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권역수거 안내 전단지 1만 매를 제작해 배포하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BIS시스템과 전광판 등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와 MOU 기관·단체와도 연계해 개선 수거 체계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생활폐기물 일몰후 배출제'와 '재활용품 요일별 품목별 배출제'도 개선 수거 체계 시행과 맞물려 안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잔재 쓰레기 최소화와 청소행정 효율화 등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 수거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권역수거 최초 시행에서의 운영상 발생한 문제점 등을 보완시행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수거체계 변경에 따라 시행 초기 쓰레기 수거에 약간의 혼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소 미비하더라도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선 권역별 청소책임제 시행으로 청소 주체가 명확해짐에 따라 권역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행 상태를 1년여 동안 종합 평가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른 가·감점을 차기 대행업체 선정시에 반영하고 정년퇴직 등 인원 감소에 따른 인력을 직영 환경관리원 확충 혹은 대행업체 확대 등을 통해 대체할지 검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