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초순수 산업 육성 민·관·산·학 정책 토론회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초순수 산업 육성 민·관·산·학 정책 토론회

기술 국산화와 실증 위한 지원책 및 인력 양성 방안 등 논의

  • 승인 2024-07-25 14:2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22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초순수 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명지대학교에서 초순수 산업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신현녀 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재현 명지대 행정 부총장, 경기연구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베올리아코리아 등 관련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며 "센터 유치와 초순수 산업 육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 실증화를 위한 기업 지원책, 인력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 민·관·산·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초순수 플랫폼센터는 실수요 기업이 많은 수도권에 입주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센터 유치 후에도 지방정부, 대학, 연구기관이 각각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 역할을 잘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도내 물 산업 관련 기업은 약 4000개로 물 산업 관련 기업의 23%가 경기도에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플랫폼센터 유치가 물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지대학교 관계자는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는 실수요 기업과 가까이에 있어야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산학이 협력해 산업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물 산업 관련 기업들은 "반도체 초순수 설비 등 장비 대부분은 일본 등 해외에 의존하는 데다 진입장벽도 높고,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을 개발한 기업에는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는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한데, 유기 및 무기 화합물을 포함한 모든 오염 물질을 고도로 정제한 물로 고난도 수처리 기술이 필요해 그동안 생산 기술을 해외에 의존해 왔다.

환경부는 초순수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기업 지원 등을 위해 국내 초순수 산업 육성 기반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건립키로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6월 입지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시는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 물질인 초순수 연구기관까지 갖춰 관련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인구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일부를 후보지로 제출하고, 센터 유치를 위해 명지대학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공동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와관련 대상지가 이동·남사읍에 추진 중인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과 불과 2km, 원삼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10km 떨어져 초순수 생산 반도체 제조업의 연계성 및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위치로 평가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정호정원' 본격 개방
  2.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3. 소진공-카카오,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
  4. '제3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 천안서 성황리 개최
  5.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1. 아산축협, '사랑의 아산맑은 축산물 나눔행사' 펼쳐
  2. 코닝정밀소재(주), 취약계층 중-고생에 장학금 기탁
  3.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을 더 안전하게" , 위생점검 실시
  4. 이재명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5. 아산시 인주면행복키움,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대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충청권 '배지'들도 당내 각 대선 주자들과의 이합집산이 활발해 지고 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청권 공략을 마친 뒤 영남을 거쳐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19~20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최대승부처였던 충청에 이어 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순회경선 반환점을 지나면서 대세론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열린 영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 김동연 후보 3.26%, 김경수 후보 5.93%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영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김치찌개 백반이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빔밥과 자장면 등의 가격이 인상세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원 한 장으로 점심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차 줄어든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일부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자장면은 3월 7200원으로 2월(7000원)보다 2.8%(200원)로 상승했고, 비빔밥도 이 기간 1만원에서 1만 100원으로 1% 올랐다. 집계된 금액은 지역 외식비 평균 가격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