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인천시민, 공무원, 중·고등학생, 다문화 가정 가족 구성원,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의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위해 매년 인천시청과 연계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국어문화원 연구원들이 신청 기관에 방문하는 대면 방식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제공해 회당 2시간씩 교육한다.
올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서는 ▲알쏭달쏭 우리말 바로 이해하기 ▲공공언어 쉽고 바르게 쓰기 ▲보도자료 바로 쓰기 ▲우리가 통하는 이야기 ▲한국 언어문화 바로 알기 등 총 다섯 과목이 운영된다.
'알쏭달쏭 우리말 바로 이해하기'는 한글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등 어문 규범의 이해, 외래어와 외국어 표현 바르게 쓰기, 다듬은 말 사용하기 등을 통해 시민들이 헷갈리는 우리말을 바로 알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다.
'공공언어 쉽고 바르게 쓰기'는 공무원들을 위한 강의다. 쉽고 정확한 공공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사회를 이뤄 나가는 게 목표다. 공공언어의 바르고 쉬운 표기와 표현, 행정·전문 용어 순화, 권위적이고 어려운 표현 개선 등을 다룰 예정이다.
'보도자료 바로 쓰기'는 공공언어로 보도자료를 이해하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보도자료 유형, 내용 구성 방법을 교육한다. 보도자료 바로 쓰기를 실제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무에 교육 내용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우리가 통하는 이야기'는 중·고등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올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평소 자주 틀리는 표현을 점검하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이다. 수강생들은 서로 배려하는 소통의 문화 정착을 위해 자기 점검을 진행하고 소통 유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한국 언어문화 바로 알기'는 재외동포, 다문화 가정 구성원,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과목이다. 한국어 언어 예절, 어문 규정, 언어문화 등을 통해 학습자들이 바르고 정확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8월 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신청자는 전화나 홍보 포스터에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인천시청과 연계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는 일반 시민부터 공무원, 중·고등학생, 외국인까지 다양한 분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여러 기관이 참여해 우리말을 쉽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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