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읍면동 직원들이 관내 거주 저소득 중장년 가구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
아산시는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고립 위험을 파악하고 복지정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아산시 관내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읍면동 보건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이·통장 등 인적안전망 자원을 활용해 가정방문과 유선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주거현황 등 기본현황 ▲사회적 고립도와 가구 취약성 등 고독사 위험도 ▲복지정책 수요 등이다.
아산시는 상반기에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고독사 위험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안부확인을 통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저소득층의 고립도를 조사하고 복지정책 수요를 확인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반영해 고독사 ZERO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아산시가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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