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8개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대전0시축제 자원봉사'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24일 8월 9일 개막하는 지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에 대한 추진현황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안전관리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발대식 등을 진행했다.
먼저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8월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장 구성에 대해 용역업체로부터 청취하고 최종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춰 행사 구역을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누고 각 존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돼, 행사 개막 1주일 전인 8월 3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전다움'을 발산하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8월 11일 150명이 넘는 대학생·시니어 모델이 펼치는 대규모 패션쇼 퍼레이드와 함께 광복절인 15일에는 시민 300명이 대규모 퍼포먼스에 참여해 광복의 기쁨을 연출한다. 16일에는 전통 민속놀이단 200명이 퍼레이드를 통해 대전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폐막일인 17일에는 시민과 마을합창단이 어우러진 1000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대전부르스'를 합창하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개막일인 8월 9일 저녁 6시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에어쇼를 선보인다.
축제의 주된 목적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먹거리존은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참여 점포도 80개에서 120개로 늘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해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며 대한민국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더 강력한 재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확고한 목표 아래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정력을 총동원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 주재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2024 대전 0시 축제'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요원 관리, 지하상가·상시 인파 밀집 지역 등 안전관리 취역지역에 대한 인력 집중 배치와 축제 전 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8개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대전0시축제 자원봉사'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전0시축제 자원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시와 5개 구 자원봉사센터 그리고 8개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총 1,647명의 시민이 신청·등록을 마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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