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안치홍(가운데)이 7월 23일 권길순 본부장(오른쪽)과 후원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와 안치홍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안치홍이 신인 시절이던 2009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복지 기관이다. 안치홍은 이번 협약을 통해 16년째 후원을 이어가게 됐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FA 계약으로 구단의 일원이 된 안치홍의 그간 후원 내용을 전해 듣고 임직원들의 동참을 결정하기로 했다.
후원액은 안치홍의 기록과 연계해 정해진다. 2024시즌 안타와 타점 각 1개당 2만 원을 적립해 시즌 후 총액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한화이글스는 안치홍과 동일한 금액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대전 지역 저소득층 야구 유망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치홍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어려운 형편의 선수들을 돕는 걸 보면서 '나도 프로 선수가 되면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꾸준히 후원할 수 있어 기쁘고, 동참해 주신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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